출애굽의 역사는 정치적인 해방을 보여준다기 보다 언약백성의 예배를 잘 보여준다.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출애굽 시키시고 그들을 가장 먼저 인도한 곳이 시내산이다. 하나님께서는 그 곳에서 이스라엘 백성과 언약을 맺으셨다. 모세는 신명기에서 이 시내산에서의 모임을 하나님께서 ‘모으라’고 하신 명령에서부터 출발했다고 밝힌다(신 4:10). 바로 이 ‘모으라’는 말에서 회중이라는 용어가 나왔고 나중에는 ‘교회’로 번역되기도 한다.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모으라고 하시니 비로소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을 예배하는 회중이 될 수 있었다. 하나님께서는 다양한 제사제도며 율법 등을 주셔서 하나님의 백성들이 지속적으로 하나님을 예배하도록 하셨다. 이후로 구약교회는 역사의 중요한 기로에서 언약갱신예식을 지속적으로 치렀다. 우리는 매 주일의 공예배가 이렇게 언약을 갱신하는 예식이라고 본다. 공예배는 개인적인 경건활동이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들이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어서 하